제가 리월에서 가장 아끼는 사람을 꼽으라면, 정확하게 네 사람을 꼽을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두 말 할 것도 없이 제 스승인 류운차풍진군이었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저를 거두어주신 진군은 제가 살아가는 법 부터 시작해서 무기를 쓰는 법 등,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지요. 말이 좋아 스승이지, 어머니에 제일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제 사저이자 ...
* 그녀, 부현의 부하직원인 청작은 틈만 나면 땡땡이를 치고는 했다. 땡땡이를 치는 방법 역시 가지각색이었다. 지각을 하는 건 일상이었으며, 경원제옥을 하겠다고 노름판에서 발견되는 일은 너무나도 흔해서 손가락으로 셀 수도 없을 정도였고, 어딘가에 몰래 틀어박혀서 낮잠을 자는 건 이제 너무나도 사소해서 세는 것 조차 미안할 정도였던 것이다. 당연히, 그녀의 ...
그날은, 무척이나 기분좋은 날씨였다. 초봄이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기라도 하듯 선선한 바람이 뺨을 간지럽혔다. 따뜻하다, 온 몸을 감싸는 따뜻한 햇살을 느끼면서 기지개를 쭉 편 그녀, 라이덴 쇼군이 툇마루에 앉은 채 햇살을 올려다보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한겨울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무척이나 따뜻한 봄 날씨였던 것이다. 날씨가 좋으면 기분도 좋은 법, ...
※동명의 소설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좆됐다. 그것이 심사숙고 끝에 그녀, 이지치 세이카가 내린 결론이었다. 나는 좆됐다. 팔짱을 낀 채 신음소리를 흘린 그녀가 자신의 눈 앞에 얌전히 놓여있는 케이지를 내려다보았다.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까, 고민을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싸한 답은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케이지...
연인들은 모두 각자 자신만의 취향이 있는 법이었다. 세상에 수많은 연인이 있듯, 그 취향 역시 연인들마다 모두 각양각색이었으며 그 취향만큼은 열어보기 전 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었다. 겉으로 아무리 얌전해보이는 사람이라 할 지언정 잠자리에서는 제법 어려운 취향을 가질 수도 있는 법이었고, 반대로 겉으로 보기에는 무섭기 짝이 없는 사람이라도 침대 위에서는 ...
[감우x각청] 그 시절의 방법 <- 어제 쓴 이거랑 관련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고... * 해등절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리월에 도착한 제가 침대에 몸을 눕혔습니다. 굉장히 지치는 하루였습니다. 물론 하루종일 한거라고 해봤자 폰타인에서 리월까지 온 게 전부였습니다만은 거리가 거리인지라 무척이나 지쳤지요. 분명 아침에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월...
제가 남몰래 마음에 품고계신 분은, 무척이나 둔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제 짝사랑 상대-리월 칠성의 일원인 각청 님은, 둔하다 못해 눈치가 아예 없다시피 할 정도였지요. 직, 간접적으로 몇 번이나 유혹을 하고 유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제 연심을 눈치채기는 커녕, 저를 평범한 직장 동료로 생각해주기만 했답니다. 각청 님한테 보여주기 위해서 신경써서 옷을...
사건 발생 시간, 12시 50분. 닐루를 위로해주면서도 한 편으로는 수첩에 시간을 잘 적어내린 제가 페이몬이 데려올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닐루한테 잠시 이야기를 들어볼까도 했지만, 순결을 빼앗긴 것 떄문일까요? 도저히 말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에 등을 토닥여주기를 십 수 분, 전력으로 날아갔다 온 건지 저 멀리서 발소리가 들려오기 ...
그 날 폰타인에서는, 유례없는 폭우가 갱신되고 있었습니다. 하필이면 데이트 하는 날에 폭우가 올게 뭐람, 투덜거리면서 창 밖을 내다본 제가 깊게 한숨을 내쉬었지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푸리나랑 데이트를 하는 날인데 연일 이어지는 폭우로 인해서 며칠이고 밀려버리는 바람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요. 하지만 뭐어, 그건 그거대로 상관없다고 생각하면서 몸을 ...
그녀, 야에 미코의 주인이자 이나즈마의 통치자 라이덴 에이는, 권속인 그녀에게 사적인 부탁을 한 적이 없었다. 이나즈마의 통치자이자 번개의 신이라는 것을 자처하더라도, 500년동안이나 알고지낸 사이였다. 친구에서 권속으로, 권속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아내로...중간에 삐그덕 거린 기간이 있긴 했지만 그렇게 오랜 세월이나 같이 지냈던 만큼, 그녀가 명령만 ...
※본 스토리에는 유출된 페나코니의 스토리가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은 화이팅 ※실제 인게임 메인스토리와는 하등 관련없는 내용이니 화이팅 미리보기 방?지 * 그건, 제가 아직 카프카 어머니와 같이 다닐 때의 일이었습니다. 스텔라론 헌터, 세간에서는 저희를 그렇게 부르곤 했습니다만은 그 때의 저는 아직 제가 무엇을 하는지 제대로 알 수 없었습니다...
그날, 태복사는 유례없는 긴장감으로 휩쌓여 있었다. 탁, 탁 하고 발을 구르는 소리가 고요한 태복사 내부에 울려퍼졌다. 그 소리에 긴장한 직원들이 시선을 돌리자 잔뜩 화가 난 것인지, 책상에 앉은 채 서류더미를 손에 든 그녀, 부현이 뺨을 붉힌 채 자리에 앉아서 계속 발을 구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가 어째서 그렇게 화가 났는가, 이유는 너무나도 명백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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