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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닐루x나히다] 머리모양

더위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는 닐루 / 를 위해서 나히다가 직접 머리를 꾸며주는 이야기 / 요즘 너무 그렇고 그런것만 쓴거같아서 순수하게 돌린 회로 / 그런 닐루x나히다

그 날은 봄 치고는 무척이나 무더운 날씨였다. 봄의 끝자락, 여름의 초입인 만큼 날이 덥다면 더운게 당연하지만서도, 이 계절에 이 날씨는 너무나도 비정상적이었던 것이다. 제 아무리 수메르의 날씨라고는 해도 이건 너무 더웠던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녀, 주바이르 극단의 닐루는 그 날 밤 내내 무더위에 시달리느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던 것이다. 졸립다고 생각...

[붕괴:스타레일/반디X스텔레 외] 어머니의 사진

은랑이 카프카가 목욕하는 사진을 보지 않겠냐고 슬쩍 꼬시는 이야기 / 알고보니 여자친구인 반디가 파놓은 함정이었고... / 어떤 루트를 선택해도 반디한테 벌을 받는 스텔레

※이하의 소설에는 유출된 붕괴:스타레일의 내용이 섞여있습니다 ※유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은 화이팅 혹시모를 미리보기 방?지 * 자정이 막 넘은 시간이었다. 오늘도 고단한 하루였다고 생각하면서 샤워를 마친 당신이 불을 끄고 곧장 침대에 몸을 눕혔다. 졸리다, 늘어지게 하품을 한 당신이 주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서 그대로 만지작거렸다, ...

[붕괴:스타레일/반디X스텔레 외] 어머니의 사진

[원신/에이미코] 매니큐어

평소처럼 여우짓을 하는 미코 / 알고보니 여우짓이 아니라 진짜 라이덴을 기쁘게 해주려고 했던거고... / 여우짓을 받아주거나 or 역으로 여우짓을 하는 이야기 / 그런 에이미코

바깥은 벌써 완연한 봄 날씨였다. 기분좋다, 툇마루에 앉은 채 봄바람을 쬐면서 그녀, 이나즈마의 통치자인 라이덴이 그대로 눈을 감았다. 드물게 한가한 날이기도 했기에 이대로 낮잠이나 한숨 잘 작정이었던 것이다. "에이~" 하지만 인생이란 언제나 예정대로는 되지 않는 법, 라이덴의 바로 옆에서 평소에는 잘 드러내지 않는 꼬리를 살랑거리면서 그녀의 아내-야에 ...

[원신/야란x연비] '선의의 피해자' 下

주변에는 비밀로 연비와 연애를 즐기던 야란 / 알고보니 연비가 신수라 나이가 많아보이긴 해도 미성년자였고... / 법률때문에 큰일나게 생긴 야란 이야기 / 그런 야란x연비

선인이나 신수는, 기본적으로 겉보기와는 다르게 나이가 무척이나 많다. 노화도 느리고, 죽지도 않는데다가 일이 없는 이상 몇 천년은 기본으로 사는 생물이다 보니 수 천살 먹은 사람도 겉으로 보기에는 스무 살 즈음 되는 어린 아이로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가장 극단적인 예시로는, 리월 칠성의 일원인 각청과 사귀고 있는 월해정의 비서, 감우는 겉보기와는 다르...

[원신/푸리나x아를레키노] 강제 결혼 下

푸리나가 약해지자마자 강제로 자신의 아내로 삼는 이야기 / 자신과 결혼하기를 거부하자 강제로 그녀를 굴복시키고 아내로 삼는 이야기 / 그런 푸리나x아를레키노 회로

※폰타인 스토리에 대한 중대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아직 밀지 못하신 분들은 화이팅 ※본편과는 캐릭터 성이 다른 부분이 상당히 존재하며, 가학적인 묘사가 있으니 약하신 분들은 화이팅 *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침을 삼켰다, 도망, 도망을 쳐야한다...아를레키노를 눈 앞에 두자 그녀에게 살해당할 뻔한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한시라도 ...

[원신/푸리나x아를레키노] 강제 결혼 上

본편이 끝나고 자신이 실수한 걸 깨달은 아를레키노 / 그런 아를레키노가 푸리나를 보필하러 온 그런 이야기 / 그런 회로 / 체력이슈로 두편으로 나눠서...

※폰타인 스토리에 대한 중대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아직 밀지 못하신 분들은 화이팅 미리보기 방?지 * 폰타인의 예언을 막은 다음부터 그녀, 푸리나 드 폰타인은 며칠 동안 죽은듯이 잠만 잤다. 드디어 500년간의 의무에서 벗어났다는 안심, 마침내 폰타인의 사람들을 지킬 수 있었다는 안도감, 그렇지만 그 오랜 세월동안 사랑하는 백성들을 속여왔다는 죄책감, 그러는...

[원신/사라x코코미] 키차이

키차이가 안나서 얼굴을 마주보고 키스하는 에이미코 / 키차이가 좀 나서 사라를 올려다보면서 키스하는 사라x코코미 / 각자의 방식으로 키스하는 커플 이야기 / 그런 사라x코코미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임무를 끝냈다고 생각하면서 그녀, 쿠죠 사라가 그녀답지 않게 콧노래를 부르며 천수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밖은 아직 점심, 해가 중천에 뜬 날씨였다. 주군은 내일까지 느긋하게 처리해도 된다고 말씀을 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업무 난이도가 어려운게 아니었기에 금방 마칠 수 있었던 것이다. 일을 끝내고 나면 그 다음에는 푹 쉬어도 된다......

[원신/에이미코+아야카x루미네] 상담

라이덴이 밤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도발을 했지만 사실 라이덴은 미코를 배려해서 일부러 살살 해주는거였고... / 그 결과 진심을 낸 라이덴한테 사흘밤낮동안 잡아먹히는 미코 이야기

늦은 시간의 천수각은, 고요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제 막 잘 준비를 하려는 걸까요, 넓은 방 안에는 두 사람의 잠자리가 얌전히 펼쳐져 있었지요. 이런 늦은 시간에, 지극히 개인적인 상담을 위해서 한 나라의 신을 만나러 오다니, 어떻게 본다면 불경죄나 다름이 없었기에 제 아내-아야카는, 옆에서 제 소매를 꾸욱 잡은 채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루, 루, 루...

[원신/푸리나x아를레키노] 도촬

아를레키노 실장 기념 / 원작과는 다르게 푸리나 광신도인 아를레키노가 매일 밤마다 도촬을 하는 이야기 / 그러다 결국 사고를 쳐버리고... / 그런 푸리나x아를레키노 회로

"푸리나 님이 사는 멜모니아 궁은, 외부에서 침입을 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어." 조용한 밤하늘 아래에서, 젊은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다짜고짜 사람을 이 오밤중에 불러내서 무슨 말을 하는걸까, 싶었지만 일단 끝까지 들어주기로 마음먹은 제가 팔짱을 낀 채 그녀를 쳐다보았습니다만은, 제가 온 건 알고있지만 시선을 줄 틈은 없다는 듯 가방에서 그대로...

[원신/진x바바라 외] 클레의 그림일기

텅 빈 기사단에서 열심히 사랑을 나눈 엠버x유라x콜레이 / 노엘x루미네 / 진x바바라 / 가 지나가던 클레한테 모조리 걸리는 이야기 / 대충 그런 회로

밖에서 들려오는 새 소리에 그녀, 진 군힐드가 조심스럽게 눈을 떴다. 평소와는 다르게 몸이 무척이나 개운하게 느껴졌다. 잘잤다, 늘어지게 하품을 하면서 몸을 일으킨 그녀가 기지개를 쭉 폈다. 평소같았으면 진작에 출근하고도 남았을 시간이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토요일, 그랬기에 평소와는 다르게 늘어지게 낮잠을 잘 수 있었던 것이다. "후암..." 분명 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