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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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개의 포스트

[란모카] 어린 시절의 고백

구독자분들 수능 고생 많으셨습니다 :) / 어린 시절 결혼하자면서 열정적인 프로포즈를 한 란 / 그리고 결국 결혼에 골인해서 아침부터 꽁냥거리는 그런 란모카 회로

어린 시절, 누구나가 한 번씩 입에 담는 말이 있다. 그 대상이 누구냐는 사람마다 다를것이라고 생각한다. 소꿉친구일수도 있고, 어린 마음에 첫 눈에 반한 사람일수도 있겠지. 대상이야 사람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소꿉친구였다. 그랬다, 아주 어린시절부터 내 곁에 쭈욱 함께 있어준, 내 소중하디 소중한 소꿉친구. 이름은 아오바 모카, 말랑말랑한 ...

[란모카] 가을 上

말 그대로 가을이니만큼 아무내용없이 란모카 고백이야기 / 뭔가 감성적으로 써보고 싶었는데 역시 너무 힘드네요, 다음부터는 그냥 무지성으로 꽁냥거리는 이야기나 써야...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은 참 특이한 계절이기도 했다. 봄이나 여름, 겨울과는 다르게 가을은 이상하리만치 사람들의 기분이 감성적으로 바뀌고는 했던것이다. 그녀, 미타케 란이라고 해도 역시 별로 다를건 없었다. 가을에 얽힌 추억도 있어서일까, 그날따라 유독 우울해보이는 표정으로 그녀가 눈을 뜨자마자 베란다로 나가, 품에서 담배를 꺼내들었다. 그...

[란모카]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란 / 이 모카한테 고백하려고 하나 모카가 두려워해서 고백을 보류하는데, 그것때문에 괴로워하는 그런 이야기 / 대충 그런 란모카 이야기

어린시절부터, 나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지 못했다. 아버지나 어머니는 단순히 낯을 많이 가려서 친해지지 못한다, 고 생각했지만 진상은 전혀 달랐다. 아버지는 물론이고 어머니도,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들마저도 모르는 내 자그만한 비밀이 한 가지 있었던 것이다. 나는, 사람이 생각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들린다고 해야할지, 읽는다고 해야할지...

[란모카] 다른 커플 같았으면 이미 下

다른 친구들이 란모카 보고 다른 커플같았으면 이미 진도를 나갔을거라고 답답해하는 글 / 하지만 키스빼고 이미 진도를 다 나간 상태였고... / 그런 가벼운 꽁냥거림 회로

꿈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모카랑 찰싹 달라붙은 채 츠구미와 대화를 하면서 그대로 교실 안으로, 가는 내내 팔짱을 풀지 않은 채로 가서 그런걸까, 주변에서 우리를 보고 뭔가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꿈이라서 그런걸까, 이미 한 번 들은거라서 그런건진 몰라도 난 아무렇지 않게 걸었고, 모카는 예쁜 미소를 지은 채 팔짱을 풀지 않고-때로는 내 팔에 뺨을 비비...

[란모카] 다른 커플 같았으면 이미 上

사귀기 시작한 란과 모카 / 하지만 진도가 너무 안나간 나머지 친구들이 '다른 커플같았으면 이미 XX하고도 남았을 시간이라고!' 를 외치면서 시어머니 질을 시작하는데 / 그런 란모

요즘들어서, 친구들이 알 수 없는 소리를 자주 내뱉곤 한다. 대체 왜 저러는걸까,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침대 위에서 모카랑 손을 꼬옥 붙잡은 채 그 말의 의미를 떠들곤 했지만 뾰족한 해답은 찾지 못했다. 예전에도 몇 번인가 듣긴 했지만 내가 사랑하는 모카랑 사귀고 나서부터는 빈도수가 더 늘어나서 이제는 하루에 세 번씩은 꼭 듣곤 했던 것이다. "대체 무슨 ...

[란모카] 란의 집에는 알수없는 방이 있다

어린시절부터 란의 집에 갈때마다 아오바라고 적혀있는 방이 있는걸 본 모카 / 알고보니 그 방은 란이 모카랑 결혼하면 모카가 와서 살 방이었고... / 같은 풋풋한 란모카 회로

처음 눈치챈건 아홉살 무렵이었을까, 란의 집에 네 번짼가로 놀러갔을 때였다.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당시의 란도 굉장히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 그렇지만 지금과는 다르게 당시에는 나에게만 굉장히 솔직한 아이여서, 곧잘 단 둘이 있을 때에면 자기 집에서 놀자던가 하는 식으로 두 사람 끼리만 약속을 잡고는 했다. 그 날도 그랬다. 평소처럼 란의 집으로 초청받자, ...

[란모카] 어설픈 얀데레 란과 어설픈 스토커 모카

모카가 상처입을까봐 행동에는 못옮기는 어설픈 얀데레 란 x 사진기만 들면 부끄러워서 제대로 못찍는 어설픈 스토커 모카 / 그냥 란모카 꽁냥거리는걸 써보고싶었습니다

오늘은 굉장히 중요한 날이였다. 알람소리에 맞춰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밤을 꼴딱 새느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컨디션이 엉망이였다. 주말이라 다행이기는 했지만 오후에는 사랑하는 모카와 데이트가 있었기에 지금부터 슬슬 결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였다. 머리속으로 짠 계획은 완벽했다. 몇 번을 되짚어봐도 문제가 있는 부분은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