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모카

회로 세줄 적었는데 정신차려보니 글이 다 써져있었습니다 / 풍기위원 사요의 소설 뒷편은 내일 나와요

일주일 만에 간신히 학교에 갈 수 있었다. 일주일 만에 간 학교임에도 란의 얼굴을 볼 낯이 없었다. 다른 친구들은 물론이고 선생님한테도 말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자신이 조심하자고 생각하면서 하루종일 최대한 란을 피해다니자니, 그것에 이상함을 느낀건지 친구들이 점심시간에 내게 물었다. "란이랑 싸우기라도 했어? 이크, 티났나~그렇긴해도 진짜로 싸운건 아니었기...

뒷 내용은 있을...까요?

란은 솔직하지 못하다. 어린 시절부터 같이 지냈지만 요즘은 특히 더 솔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어렸을때는 제법 솔직한 모습이 귀여웠는데 말이지~그런 생각이 안드는건 아니었지만 다 큰 란은 그 나름대로 귀여운 맛이 있었다. 평소에는 솔직하지 못하다가 가끔가다가 보여주는 솔직한 모습이라던가, 용기를 내서 고백할 때 귀까지 빨개진 그 새침한 모습이...

그냥 여동생 모카 x 언니 란 꽁냥거리는게 써보고 싶었습니다...내일은 뭐쓰지?

내 소꿉친구는 소악마다. 요즘 들어서 그것을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연습실 앞, 이미 친구들한테는 모두 도착했다는 문자가 와있었다. 보컬이기도 한 자신이 늦어서 연습에 폐를 끼치는 것은 곤란했지다...생각은 그렇게 하고 있었지만 손은 쉽사리 움직이지 않았다. 한참이나 문고리를 쥐었다 때었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마음을 굳히고 문고리를 돌릴려는 그 순간이었...

다들 추석 잘보내세요!

연습이 끝난 직후였다. 다들 고생했어, 내일 학교에서 보자, 손을 흔들면서 세 사람은 다른 방향으로 떠나보내주자니 어느새인가 정신을 차려보니 모카랑 단 둘만 남아있었다. 어차피 가는 방향은 같았기에 가자면서 몸을 돌렸다. "저기, 라안..." 두 발자국 정도 걸었을까, 등 뒤에서 모카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슨 말을 할지는 알고있었기에 아무 말 없이 손을 내...

모카 생일기념 살짝 쓴 글

수업이 끝나고 곧장 하자와 카페로 집합하라는 문자를 모두에게 돌렸습니다. 왜 모이라고 하는건지는 구태여 이유를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모카 짱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서라는걸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있었거든요. 어렸을 적 부터 소꿉친구인 저희 다섯 사람 사이에는 깜짝파티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더 어린 시절에는 깜짝...

후편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집이 비었으니까 간만에 둘이서만 같이 자자는 모카의 연락을 받았다. 연락을 받았을 때는 무덤덤하게 알겠다고 넘겼지만 전화가 끊기자마자 휴대폰을 침대 위에 집어던진 다음 그 자리에서 곧장 춤을 추었다.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보면 누구냐고 할 정도의 태도변화였지만 뭐 어떤가, 모카랑 단 둘이 잔다는데. 그랬다. 나는 모카가 좋았다. 처음에는 친구로써 ...

라고 쓰고 사실 2장 스토리 읽고 모카 때문에 울뻔해서 어떻게든 행복회로 돌려서 쓴 글

(1) 츠구미 - 꽃 하교길, 모두가 헤어지는 때에 란 짱이 잠시 시간이 되냐고, 단 둘이서 어디갈 수 있겠냐는 연락을 받았어요. 마침 한가하기도 했고 아르바이트도 없는 날이었기에 승낙을 하고 곧장 뒤를 따라갔답니다. 어디를 갈거야? 그런 제 말에 란 짱은 묵묵부답으로 계속 길을 걷기만 하고 있었어요. 언제나처럼 늘 쑥쓰러워하는구나 싶었기에 란 짱이 스스로...

장르의 다양성을 위해 짧게 돈 회로로 짧게 써봤습니다, 평행세계 사요히나 5편은 내일 올라올 것 같아요 / 이걸로 기념비적인 100번째 포스트...는 모카란이 장식했네요. 와. 열

석 달 전의 일이었다. 등교하는 길에 같이 옆에서 나란히 걸어가는 란의 얼굴을 슬쩍 쳐다보았다. 제 얼굴에 뭐가 묻었냐는 듯 빵을 우물거리던 란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뭐가 있냐고 묻길래 내가 슬쩍 미소지으며 말했다. "아니~란이 드디어 빵의 위대함을 알아주었나 해서~" "이건 그냥 아침을 못 먹어서...!" 알고있어~쿡쿡 웃으면서 란의 귀여운 반응을 즐기자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오자마자 자취를 시작했다.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반대할거라 예상했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금방 ok사인을 받았다. 모카랑 둘이 같이 동거한다는게 아마 받아들여진 듯 했다. 혼자보다는 둘이 낫다, 그렇게 판단하신거겠지. 그렇지만 다른 이유였던 듯 했다. 떠나기 전날, 아버지가 몰래 내 귀에 대고 속삭이셨다. "...사귀는 사람이...

(1) 태양이 떠있는 동안은 신이 우리를 감시한다. 그렇게되면 우린 그 사이동안 평범한 친구관계가 된다. 주변 사람들도, 친구들도 눈치채지 못하는 평범한 친구관계가. 따분한 일상이라고 투덜거리며 침대에서 일어난다. 어느새인가 내 침대 옆에 온 너를 깨워주고 씻기 위해서 욕실로 들어간다. 전 날 남은 피로를 물에 실어서 바닥에 흘려보낸다. 그러다보면 몽롱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