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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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개의 포스트

[마녀의여행] 잿빛 고양이

자기 언니랑 사귀는 일레이나한테 질투한 여동생 / 들이 진짜로 일레이나를 고양이로 바꿔버리고... / 그런 마녀의 여행 회로 / 10권까지 본김에 오랜만에 한편 적어봤습니다

그러면 문제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여자친구 두 사람과 즐겁게 데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역으로 입장이 역전되어서 두 사람의 품에 껴안긴 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냥냥거리고 있는 이 비운하면서도 가련한 마녀는, 대체 누구일까요? 그래요, 저랍니다. "..." 저는 지금, 굉장히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고개를 들어서 거울을 쳐다보았습니다. 잿빛 털...

[마녀의여행] 손가락 접기 게임 上

오랜만에 마녀의 여행 / 일레이나와 결혼식을 위해 다같이 여행을 가는 신부 네 사람 / 이서 밤마다 일레이나의 옆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피터지는 게임을 하는 그런 이야기

평소 그대로 평온한 저녁이었습니다. 사야 님은 이를 아득바득 갈고 계셨으며, 프랑 님은 평소와 같은 웃는 표정이셨지만, 표정에서 살기가 풀풀 넘치고 계셨지요, 암네시아 님은 금방이라도 검을 뽑아들고 달려들 듯한 기세로 손가락만 펼친 채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답니다. 아무리 봐도 금방이라도 유혈사태가 일어나기 일보직전의 상황인데, 대체 어디를 봐서 평화롭냐고 ...

[마녀의여행] 왜 저한테는 사랑한다고 안해주시나요?

처음으로 후원받아봤어요! 후원 감사합니다! 너무 기쁘네요! / 너무 오래 함께여서 빗자루한테는 사랑한다고 한 번도 말 안한 일레이나 / 그러다가 화난 빗자루를 달래주려고 하는데.

그러면 문제입니다, 난생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하는 주인님한테 팔짱을 끼고 뺨을 빵빵하게 부풀린 채 반항하고 있는, 이 자그만한 도구는 대체 누구일까요? 그래요, 저랍니다. 사랑하는 일레이나 님-이 아니라, 일레이나 님의 빗자루랍니다. "..." 일레이나 님은 지금, 진심으로 당황하고 계셨습니다. 뺨을 부풀린 채 앉아있는 저를 눈 앞에 두시고 어쩔 줄 모르...

[마녀의여행] 누가 더 물건을 아끼는가

누가 더 도구를 아끼는지로 다툼이 난 사야와 암네시아 / 빗자루를 불러서 증명해보자고 하지만 빗자루가 폭로하는건 두 사람의 은밀한 기록이었고... / 그런 일레암네사야

시작부터 갑작스럽습니다만, 문제입니다. 오랜만에 사람으로 바뀌었다 싶었더니, 눈 앞에서 사랑하는 주인님을 앞에 두고, 신부후보 두 사람이 핏대를 세워가며 싸우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이 가련하고도 비운한 도구는, 대체 누구일까요? 그래요, 저랍니다. 일레이나 님-이 아니라, 빗자루랍니다. "..."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솔직히 말해서 삳황은 잘 이...

[마녀의여행] 금단의 영역에 발을 들인

어리광 부리는 빗자루 보고싶다고 빗자루를 어리게 만든 일레이나 / 가 아침에 일어나서 그 사실을 보고만 빗자루한테 여러가지로 역관광 당하는 그런 회로

그러면 문제입니다, 별조차 부러워할 눈부신 미모를 가지고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온갖 여자들을 홀린 주제에, 지금 금단의 영역에 발을 들일려고 하는, 이 호기심 많으면서도 가련하고도 죄많은 마녀는 대체 누구일까요? 그래요, 저랍니다! "..." 저는 지금, 개인적인 호기심와 해서는 안될 짓 사이에서 심각하게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원인은 물론 언제나 여행을 함...

[마녀의여행] 여자친구는 있으신가요?

모여드는 재의 마녀에서 다른 일레이나들이 자기 여자친구가 누구인지 떠드는 내용 / 그러다가 커플링싸움으로 심화되는 그런 회로

그러면 문제입니다, 지나가는 여자들도 한 번씩 돌아볼만큼 아름답고, 날아가는 새들마저도 한 번씩 돌아볼 만큼 매력적이며, 꽃들조차도 한 수 접을 외모를 가진 이 가련하고도 아름다운 마녀는 대체 누구일까요? 그래요, 저랍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문제입니다, 그런 아름다운 제가 두 자릿수로 있으면,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는 대체 누구일까요? 그래요, 그것 ...

[마녀의여행] 스킨십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라 下

스킨십 = 화폐인 나라에 도착한 일레이나 / 가 암네시아한테 그 이야기를 풀다가 삐진 암네시아한테 덮쳐지는 이야기 / 그런 일레암네 일레사야

밤 늦게까지 결국 숙소를 잡지 못했습니다. 이제 어쩔까요, 한숨을 푹 내쉬었습니다. 다행히도 여름이었기에 노숙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문제는 장소였습니다. 이 나라는 슬프게도 공원같은 장소마저도 연인과 함께가 아니면 안됬던 것입니다. 무슨 이런 나라가 다있을까요, 이마에 손을 짚고 나즈막히 한숨을 내쉬었지만 이제와서 후회하기에는 상당히 늦었다는 생각이...

[마녀의여행] 스킨십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라 上

어느 나라에 도착한 일레이나 / 하지만 그 나라는 스킨십 = 화폐인 나라라서 스킨십을 못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 같은 회로로 써봤습니다

타닥타닥, 모닥불 타는 소리가 방 안에 조용히 퍼졌습니다. 밖은 이제 제법 기온이 낮아져있어서, 숨만 쉬어도 하얀 입김이 맴돌곤 했습니다. 그건 방 안도 딱히 예외는 아니여서 관광을 즐기고 숙소로 돌아온 다음에는 버릇처럼 벽난로에 불을 붙이곤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추워서 이불 안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원래라면 이 맘때쯤 슬슬 관...

[마녀의여행] 여동생 동맹

자기 언니를 일레이나한테 뺏긴 여동생 / 들이 언니를 되찾으려고 동맹을 결성하는데 서로 자기 언니가 최고라고 싸우다가 결성이 안되는 그런 이야기

그 날은 일이 조금 고된 날이었습니다. 빨리 스스임한테 돌아가서 이번 일에 대한 보고를 하고 쉬고싶다, 머리속에는 그런 생각만이 가득이었습니다. 그리고 겸사겸사 사랑하는 언니가 있으면, 잔뜩 껴안겨서 어리광을 부릴 예정이였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언니강아지처럼앉은채쉬고계실모습을상상하니까벌써부터쓰다듬어주고싶어서 순간적인 트랜스 상태에 빠졌지만 이내 냉정함을 ...

[마녀의여행] 천재라고 해도 틀릴때는 있다

9화에서 에스텔이 과거를 바꿔도 현재는 영향이 없다고 했는데 사실 에스텔이 틀렸더라면? / 그래서 셀레나를 구하는데 성공하니까 현재에서 셀레나가 맞이해준다면? / 그런 에스셀레

-도와줘 머리에서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불타는 마을 사이에서 피투성이의 네가 서있었다. 즐거운듯 미소를 지으면서 피에 젖은 칼을 휘둘렀지만, 어째서인지 나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슬퍼보이는 표정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손을 뻗어서 그녀를 도우려 했지만 머리속으로는 이미 알고있었다. 이것은 꿈. 이미 일어난 사건. 그랬기에 어떻게 간섭할 방법은 없었다. ...

[마녀의여행] 마녀씨의 애정이 어딘지 모르게 무겁다

사야한테 첫 눈에 반해서 교육을 명목으로 붙어있긴 하지만 납치할 각만 보는 일레이나 x 그냥 첫 눈에 반해서 이대로 계속 같이 있어줬으면 좋겠는 사야 / 쓰고보니 그냥 쌍방얀데레

오래전부터 계획했다는것 마냥 일레이나의 계획은 물흐르듯 이루어졌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손에는 수갑이, 목에는 목줄이 차진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누군가한테 습격을 당한걸까? 싶어서 제자인 일레이나 걱정부터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찾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눈을 뜨고 나니 일레이나가 제 품 안에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코를 골고 있었거든요. "일레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