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드림 / 중장편

중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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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개의 포스트

[유키리사 외] 잠못드는 밤은 이어지고 ~ 리사 편

매일 밤마다 잠들지 못하는 로젤리아 멤버들 / 이 다양한 이유들= 주로 애인때문에 잠들지 못하는 그런 이야기 / 그런 유키리사 회로

눈을 뜨자, 제일먼저 보이는 건 꾸벅꾸벅 졸고있는 유키나의 모습이었다. 그 풍경에 당황한 내가 몸을 일으키지는 않은 채 주변을 둘러보았다. 벽에 기댄 채 자고있는 아코와 린코와 사요, 그리고 내 시선 너머 꾸벅꾸벅 졸고있는 유키나,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유키나의 무릎을 배고 누워있는 나 까지. 그제서야 잠들기 직전의 일이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

[타에x사야x레이] 커플과 삼각관계 [完]

원래라면 밴드 들어온 다음 티키타카 하는것도 쓰려고 했는데 뇌절같아서 여기서 적당히 컷 / 오타에 사이에 두고 싸우는 사아야랑 레이야 / 그런 회로 / 마시루이 팁이 신설됬습니다!

쿨한 미녀, 그것이 와카나 씨를 처음 봤을 때의 인상이었다. 또래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만큼 어른스러운 얼굴에 긴 흑발, 어쩐지 점잖은 태도는 물론 큰 키까지, 도저히 우리와 같은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생김새였다던 것이다. 나도 모르게 연상인 줄 알고 존댓말을 쓸 뻔했지만 오타에와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본 다음에야 간신히 우리와 같은 나이라고 떠...

[타에x사야x레이] 커플과 삼각관계 (2)

저도 모르는 사이에 후원이 와있었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 오타에 사이에 두고 사아야랑 레이가 신경전을 벌이는 그런 이야기 / 그런 타에사야레이 삼각관계

와카나 레이, 통칭 와카나 씨는 의외로 금방 만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어린 시절 오타에와 밴드를 하자고 한 약속을 지금까지도 쭈욱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의외로 오타에한테 연락이 오자마자 금방 ok사인이 떨어졌던 것이다. 실력은 우리가 직접 보고 결정하면 되는 문제이기도 했고, 그래도 어린 시절에 오타에랑 쭈욱 같은 음악 학원을 다녔다고 했으니까 기...

[타에x사야x레이] 커플과 삼각관계 (1)

리미 대신에 보빔파티의 베이스로 들어온 레이 / 오타에를 사이에 두고 경쟁하는 레이vs사아야 / 그런 카스아리 + 사야x타에x레이 이야기 / 그런 커플+삼각관계 이야기

점심시간의 분위기는 어두컴컴하니 칙칙하기 그지 없었다. 그다지 눈치없는 나조차도 단숨에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착 가라앉아있는게 느껴졌다. 오죽했으면 언제나 활기차기 그지없던 내 여자친구, 카스미조차도 할 말을 잃은 채 내 어깨에 머리만 기대고 있겠는가. 평소라면 진작에 도시락을 까먹고 남았을 시간이건만, 그 누구도 도시락에 손을 댈 생각을 하지 ...

[미사코코] 밀착

본격 보컬조 수갑챌린지 / 코코로가 들고온 수갑을 차고 하루종일 같이 지내는 미사키 / 하지만 고의인지 사고인지 줄이 너무 짧아서 결국 하루종일 달라붙은 채 지내게 되고...

연인끼리의 가까운 거리는 어느정도가 적당할까. 예를들어 토야마 씨와 이치가야 씨 같은 경우에는 연인관계이기는 하지만, 두 사람 다 부끄럼을 많이 타는 지라 그다지 붙어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잘해봤자 손을 잡는 정도, 더 한다고 해봤자 토야마 씨가 일방적으로 달라붙는 정도겠지. 그나마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가까운 친밀감을 유지하는 사람이라면 미...

[유키리사] 요즘, 학교에서 유행하는 것

본격 보컬조 수갑챌린지 / 어린 시절부터 서로 목줄을 찬 채 지내서 수갑은 신경쓰지 않는 유키리사 / 하지만 리사의 바람때문에 유키나는... / 그런 유키리사 회로

그건, 평소와 그다지 다를 것 없는 주말의 일이었다. 금요일 전날, 언제나 사랑하는 유키나의 집에서-혹은 내 집 사랑하는 유키나가 와서, 단 둘이서 꼬옥 달라붙은 채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있는, 그런 행복하기 그지 없는 어느 주말의 일. 그 날은 이 주 만에 유키나의 집에서 자는 날이었다. 한동안 그녀의 집에 일이 있다면서, 유키나가 우리 집에 ...

[란모카] 이러면 필기에 지장이 있는데

본격 보컬조 수갑챌린지 / 수갑을 낀 상태로 애인이랑 하루종일 보내는 보컬조 이야기 / 수갑을 핑계로 수업 내내 합법적으로 모카랑 꽁냥거리는 란 이야기 / 그런 란모카 회로

주로 쓰는 손이 아니면 역시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 사실을 다시금 상기하면서 한숨을 푹 내쉬었지만, 그런다고 해서 딱히 상황이 바뀌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내 상황을 눈치챈 듯 선생님이 말하는 속도를 조금 늦춰주시고, 칠판에 적는 속도를 조금 늦춰주시긴 했지만. 배려는 고마웠지만, 그렇다고 내가 정상적으로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기에 한숨을 내쉬며...

[미사코코/치사카논] 내 여자친구한테서 떨어지렴 下

미사키의 연애상담을 해주는 카논 / 코코로의 연애상담을 해주는 치사토 / 서로의 모습을 보고 상대방의 여자친구를 꼬시는거라고 착각하고... / 슬럼프라 그런지 글이 잘 안써지네요ㅠ

처음 한 두번은, 우연인 줄 알았다. 카논 씨랑 상담을 할 때에 치사토 선배와 코코로가 들어온다? 있을 법 했다. 나 역시 카논 씨와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곤 했으니까, 두 사람이 따로 만난다거나 하는 일도 충분히 있을 수 있겠지, 거기다가 코코로는 대부호 츠루마키 가의 영애, 일 관련으로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하는 경우는 충분히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

[미사코코/치사카논] 내 여자친구한테서 떨어지렴 上

미사키의 연애상담을 해주는 카논 / 코코로의 연애상담을 해주는 치사토 / 서로의 모습을 보고 상대방의 여자친구를 꼬시는거라고 착각하고... / 그런 회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건 언제였을까. 무대 도중 코코로가 자신을 바라보면서 싱긋 웃었을 때에? 같이 등하교를 하던 도중 은근슬쩍 손이 맞닿았을 때에? 그것도 아니면, 수업 도중 우연히 바라본, 바람에 휘날리는 너의 옆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기에? 어느쪽인지는 이제와서 알 수 없었다. 그렇지만 이 두근거리는 심장은 이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코코로에 대한 게...